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서울 동대문 클라이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 같은 홀로그램 산업발전 전략을 확정했다.
홀로그램은 기존 3D 영상을 뛰어넘는 입체영상 기술이다. 현재까지는 아날로그 기술이 대세이나 2020년에는 어느 각도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는 초다시점 기술로, 이후부터는 디지털 기술로 각각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략에 따라 미래부는 △기술ㆍ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 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에 2020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한다.
중장기적으로 패널ㆍ콘텐츠ㆍ서비스ㆍ부품 등 주요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특허출원 수준을 현재의 세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고 관련 일자리를 8,000여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 내 홀로그램연구센터(ITRC)를 지정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전자부품연구원(KETI) 등이 보유한 장비도 민간기업에 개방한다.
미래부는 또 장기적으로 모바일 홀로그램 서비스, 홀로그램 스포츠ㆍ게임 서비스 등 미래 서비스까지 발굴할 계획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5G 환경의 홀로그램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 빅데이터 기반 미래예측 전략,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활성화 및 규제혁신 계획 등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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