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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 높은 기업이 실적도 '월등'

외국인 보유 지분이 40%가 넘는 기업은 순이익 등모든 면에서 뛰어난 영업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504개 상장사(관리종목.금융업 제외) 가운데 외국인 보유 지분이 40%를 넘는 기업은 전체의 9.3%인 47개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지난 1.4분기에 올린 매출은 55조3천737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매출 129조6천21억원의 42.7%를 차지했다. 또 영업이익은 9조2천906억원으로 전체의 61.8%, 경상이익은 10조875억원으로 57.2%를 각각 점유했다. 순이익은 7조3천552억원으로 전체(13조353억원)의 56.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6.78%로 전체 상장사의 11.59%보다 5.19% 포인트나 높았다. 또 전체 상장사의 부채비율 101.79%에 비해 외국인 지분 40% 이상 기업은 85.04%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10% 미만인 기업은 전체의 69.2%인 349개사에 달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11.7%, 경상이익은 11.9%, 순이익은 12.6%에 각각 그쳤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도 122.75%로 전체 평균보다 20.97% 포인트가 높았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09% 포인트가 낮은 6.5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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