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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대학가는 `실업투쟁'중
입력1998-09-18 09:42:18
수정
2002.10.22 10:33:51
09/18(금) 09:42
사상 유례없는 취업난 속에 각 대학 학생회가 2학기활동방향을 고용안전특별법 제정 및 정부의 실업대책 마련에 두고 서명운동, 국가배상 청구 등의 `실업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18일 주요대학들에 따르면 서강대 학생회는 이달초 산하에 실업대책 특위를 구성하고 다음달까지 서명운동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취업 연령제한 철폐, 실업급여확대 등을 골자로 한 `고용안정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4일에는 실업대책 보장을 위한 자전거 행진 행사를 개최,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실업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화여대 학생회도 `국민승리 21' 등 사회단체와 연계해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연대투쟁을 강화하고 기업 설명회 및 취업박람회 개최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등 여대생들이 주축이 돼 지난 6월 발족한`여대생 먹고살기 대책위'는 지난달초 `여성노동권 확보를 위한 대학연대'로 명칭을바꾸고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국노총 및 민노총 여성국, 여성단체 등과 연계해 여성노동권 쟁취를위한 집회를 정기적으로 벌이는 한편 여성 노동자 통계조사를 벌여 현재 여성 실직자 현황을 파악해 노동부에 제출,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연세.고려대 학생회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정기 연고제 행사기간중 학생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국가를 상대로 `예비실업자 위자료 청구소송' 추진과 함께 26일엔 실업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가두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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