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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사진)가 일본에서 애플 아이폰4를 제쳤다. 3일 일본 전자유통망조사회사인 BCN에 따르면 갤럭시S는 지난 10월 넷째주(25~31일) 휴대폰 주간 판매량 순위에서 아이폰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 휴대폰시장에서는 6월 아이폰4 16GB, 32GB 두 모델이 출시된 후 이들 제품이 1, 2위를 차지해왔다. 갤럭시S는 애플이 18주간 이어온 최대판매 기록을 깨고 한주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선정됐다. 특히 갤럭시S는 10월 넷째 주의 중간쯤인 28일 출시했음에도 선예약으로 5만대가량 팔리는 등 인기몰이 조짐이 확실하다. 갤럭시S는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를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했으며 일본에서 팔리는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를 탑재했고 4인치 슈퍼아몰레드, 1㎓ CPU,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 NTT도코모의 도코모마켓 등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도코모 소비자 전용 메일 서비스, 일본잡지 전용 '마가스토어', 일본 내비게이션 '젠린' 등 현지특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또 NTT도코모사를 통해 이달 말께 갤럭시탭을 일본에 출시하면서 애플 아이패드와 전면전을 벌일 예정이다. NTT도코모는 갤럭시S를 4월에 출시한 ´소니 엑스페리아´를 잇는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세워 경쟁사인 소프트뱅크모바일의 아이폰 열풍을 견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마다 다카시지(山田隆持) NTT도코모 사장은 "일본 스마트폰시장에서 소프트뱅크모바일이 판매하는 애플 아이폰이 독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갤럭시S는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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