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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재경부차관 돌연 사의표명

"후배들에 길 터주기 위해 결심" 靑 사표 수리 방침

김광림 재경부차관 돌연 사의표명 "후배들에 길 터주기 위해 결심"…경제부처 거센 '인사태풍' 예상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차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여정부 최장수 차관인 데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사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핵심관계자는 "김 차관의 사표가 정식 제출되면 수리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후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 차관은 지난 2003년 3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재경부 차관으로 임명돼 2년2개월여간 차관직을 수행해왔다. 김용덕 관세청장이 건교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이번 김 차관의 사의로 경제부처에 거센 인사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관의 후임에는 박병원 차관보의 승진이 유력하며 관세청장 후임에는 성윤갑 관세청 차장의 내부승진이 유력한 가운데 김규복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이종규 재경부 세제실장, 윤대희 재경부 기획관리실장도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는 빠르면 다음주초 대폭적인 후속인사에 들어가고 기획예산처도 예산실폐지 등 조직개편으로 다음달중 대규모 인사가 예상되고 있어 경제부처 인사태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김범현기자 입력시간 : 2005/05/27 0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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