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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추계컴텍스」 개막식 이모저모

◎8만 관람객 “사이버세계 온듯” 탄성【라스베이거스=김기성】 18일 상오 9시(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96 추계컴덱스」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전시회답게 첫날 8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전세계 2천여 업체들이 모든 정성을 다해 꾸민 전시관들은 마치 사이버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면서 관람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인텔의 앤드루 글로버회장은 라스베이거스내 알라딘호텔에서 가진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TV보다 고성능에 화려한 기능을 부여한 PC를 개발하면 앞으로 PC의 보급이 TV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PC의 미래는 밝다』고 말해 7천명에 달하는 참가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국내업체 중 가장 많은 1백여명의 관계자를 파견한 LG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휴대형(Handheld) PC와 인터넷 전용 네트워크(NC)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 LG는 전시관내 벽에 대형 휴대형 PC를 전시하고 이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 관람객들의 시설을 끌었다. 이밖에 14.1인치 노트북용 TFT―LCD, 16배속 CD롬드라이브등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우통신은 노트북 PC의 차세대 규격으로 등장한 32비트 카드버스를 채용한 슬림형 노트북 PC 「슬로7500」과 윈텔진영의 「넷PC」계열인 초저가 「웹스테이션」등을 출품. ○참가 국내사 모델동원 등 홍보 총력 ○…「96 추계컴덱스」에 참가한 국내업체들이 각사의 특화된 기술을 담은 신제품을 선보여 눈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삼성·LG·대우·현대 등 대기업과 한솔전자·태일정밀·두인전자·코리아데이터시스템(KDS)·대선산업 등 전문업체를 포함해 1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삼성은 국내 최대업체답게 「종합멀티미디어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참가업체 중 가장 큰 2백89평의 전시관을 마련. 삼성은 차세대 대형 TFT―LCD 모니터를 비롯해 DVD 관련제품, 5기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1기가 D램 등 14개품목 56개 모델을 선보이며 홍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 특히 UXGA급 21인치 TFT―LCD 모니터와 차세대 포트규격으로 등장한 USB(Universial Serial Bus)를 채용한 모니터, 슬림형 「센스500」노트북 PC, 1기가 D램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또 전시관내 1백60대의 17인치 모니터로 구성된 「비디오 워크웨이」에서 「보그 매거진」의 모델들이 꾸민 출품쇼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루는 모습. ○…「미래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는 주제를 갖고 참가한 현대전자는 DVD플레이어와 2백56 SD램, 펜티엄 프로 중앙처리장치(CPU)를 2개 장착할 수 있는 듀얼프로세서 PC 등을 내놓았다. ○일 손바닥 크기 휴대용 PC 인기끌어 ○…한편 전문업체들은 부스의 규모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특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태일정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HDD의 헤드를, KDS는 온라인용 셋톱박스, 한솔전자와 대선산업은 14∼21인치의 모니터, 키모는 컴퓨터액세서리 등을 내놓았다. ○…전시장 곳곳에서 일본 카시오사가 내놓은 손바닥만한 휴대형 PC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는 관람객들이 신용카드 번호만 알려주면 컴덱스 기간중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 이 회사는 그러나 폐막일까지 이 제품을 반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3백75달러를 자동 결제할 방침이어서 무료사용이 이 제품을 팔기 위한 고단수가 아니냐고 일각에서는 평가. 올해는 음성인식 및 처리를 바탕으로 하는 인간중심의 컴퓨터를 향한 노력이 돋보인 컴덱스. IBM이 음성인식 및 받아쓰기 기능이 들어있는 운영체제 「OS/2워프4(코드명)」를 선보인데 이어 미국 사이버너트사는 음성인식 휴대용 컴퓨터를 출품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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