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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중순까지 정부구성 완료"

인수위 "공공기관 구조조정은 별도로 논의"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부처 통폐합 등 차기정부 조직 구성을 끝내고 오는 1월 말까지 이와 관련된 정부조직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인수위 기획조정위원은 27일 “인수위의 활동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1월 중순까지 차기정부 조직 구성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정부조직법을 1월 말 임시국회에 제출하고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합신당 등 여권에서도 정부조직을 슬림화하고 효율화하는 정부조직법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법 통과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산하 위원회ㆍ공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해 “공공기관 등은 정부 조직개편과 다른 얘기”라며 “각 분과와 경쟁력강화특위에서 별도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날 이와 관련,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모토로 본격적인 정부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03년 16대 인수위 인원(247명)보다 26%나 줄어든 182명으로 ‘가볍게’ 출발한 인수위는 출근시간을 앞당기고 수시 보고 체계로 일의 능률을 높이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첫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당선자가 16대에 비해 조직을 줄여 슬림화된 인수위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며 “인원도 줄이고 회의시간도 오전8시30분으로 30분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당선자가 인수위 사무실을 둘러보고는 인수위원에게 가급적 구내식당을 이용할 것을 주문하는 등 검소한 활동을 할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전날 이경숙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인수위 운영 규정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 첫 간사회의를 갖고 언론 브리핑, 회의내용 보안유지 대책 등 인수위 세부 운영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인수위 운영규정에 따르면 인수위 회의는 전체회의와 간사회의로 구분해 운영되며 전체회의는 주 1회, 간사회의는 매일 오전8시30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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