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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우즈' 스윙교정 한창

"나이맞춰 어깨 활용 방향으로 바꾸는중"

'30대 우즈' 스윙교정 한창 "나이맞춰 어깨 활용 방향으로 바꾸는중"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어깨를 활용하는 스윙으로 바꿔가고 있다.” 미국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티샷을 날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1ㆍ미국)가 나이에 맞게 스윙을 수정하고 있다고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2일 끝난 타깃월드챌린지 이후 지난 4일까지 24일간이나 골프채를 만져보지도 않고 휴식을 취했다는 우즈는 그러나 이달 초 재개한 훈련에서 톱스윙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 한결 일관성 있는 스윙을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릎과 발목의 상태를 고려해 어깨를 활용하는 스윙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대에 접어든 그는 “위대한 골프선수가 모두 30대에 전성기를 누렸는데 이는 힘을 절제하면서도 최대한 비거리를 확보하고 정확한 샷을 날릴 수 있는 스윙을 갖춘 덕분”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이와 함께 ‘비장의 무기’처럼 여겨졌던 2번 아이언을 5번 우드로 바꾼 것에 대해서도 “2번 아이언을 치는 게 예전 같지는 않다”며 “코스에 따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대 후반부터 스윙 궤도를 다소 평탄하게 함으로써 몸에 무리가 덜 가는 방향으로 고쳤던 우즈의 ‘나이 맞춤형 스윙 개조’는 계속되고 있는 셈. 한편 괴력의 장타를 갖춘 신인 버바 왓슨(미국)에 관해 그는 “지난해 일본 던롭토너먼트 때 그가 출전했는데 3번 우드로 온 그린이 가능한 파4홀에서 아이언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하는 것을 봤다”며 “괴력의 사나이”라고 추켜세웠다. 입력시간 : 2006/0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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