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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이 교제 중인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와 머잖아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측은 8일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결혼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정 부회장도 최근 일에 바쁘고 한씨도 박사과정 중이어서 적당한 날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그러나 정 부회장이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인 웨스틴조선호텔 재개관일(5월16일)을 전후해 띠동갑인 한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한 언론 보도는 부인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 판교 근처에 수영장 딸린 저택을 지어 이사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7년 한 음악 모임에서 한씨를 만나 사귀어왔으며 이태원 일대나 친분이 두터운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이 운영하는 청담동 레스토랑 ‘살바토레 쿠오모 더 키친’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작년 5월 한씨의 부친인 한상범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별세했을 때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매일 같이 찾고 장지까지 동행하며 사실상 상주 역할을 했다. 이어 7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씨의 귀국독주회 때 관객들에게 함께 인사해 결혼설이 확산됐다.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씨와 진지하게 사귀고 있음을 인정했다. 한씨는 1980년생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ㆍ미국 등지에서 유학하며 플루티스트로 성장했다. 현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ㆍ서울바로크합주단 등의 객원 연주자, 성신여대 등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탤런트 고현정과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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