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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맥주’ 민간사업자 다시 찾는다

5월 초 3차 공모 추진… 제주도 기업 의무 참여조건 삭제

제주도는 오는 5월초‘제주맥주(가칭)’민간사업자 3차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1차 공모가 무산된 데 이어 지난 23일 마감된 2차 공모에서도 민간사업자 모집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맥주 사업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기 때문에 3차 공모를 추진하겠다”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3차 공모에서는 1ㆍ2차 공모에서 기업 참여의 걸림돌로 지적된 ‘제주도 기업 의무 참여조건’이 삭제된다. 대신 제주도 내외 기업이 지분 70%, 제주도 25%, 도민주 5%의 지분을 갖도록 했다. 제주도 기업이 아닌 다른 기업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식으로 70%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지난 1ㆍ2차 공모에서는 제주도 기업이 26%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1차 공모에 응모한 롯데칠성음료가 조건을 갖추지 못해 탈락했으며 2차 공모에는 응모 기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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