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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차 동시분양 전망] 분양가 높고 소형단지 많아 청약 경쟁률 크게 떨어질듯
입력2003-06-29 00:00:00
수정
2003.06.29 00:00:00
문병도 기자
내달 3일로 예정된 서울시 6차 동시분양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1,9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30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인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높아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차 동시분양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로 532가구가 지어진다. 또 강남권 아파트로는 46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서초구 방배동 한진그랑빌이 유일하다.
평형별로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용면적 25.7평(85㎡) 이하가 전체 일반 분양의 68.1%인 1,310가구다. 또 전용면적
▲25.7∼30.9평(102㎡) 28가구
▲30.9∼40.8평(135㎡) 390가구
▲40.8평 이상 197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156만원에서 최고 940만원까지 높게 책정돼 있다. 신정동 동일토건 33평의 분양가는 3억4,800만원으로 인근 대림e편한세상 33평 분양권보다 최고 8,800만원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낮은 경쟁률만 생각하고 무조건 청약을 서두르기 보다는 분양가와 자금사정, 입지여건 등을 따져 실속 없는 아파트는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요단지는 다음과 같다.
▲신정동 동일하이빌 1ㆍ2단지= 신정동 751-3번지와 762-2번지 일대에 각각 들어서며 두 단지를 합쳐 770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 네거리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 분양가는 인근보다 비싼 편. 목동신시가지에 비해 선호도 낮고 편의시설, 역이용 등이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매매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입주예정일은 2005년 12월.
▲방배동 한진그랑빌= 방배동 1482번지 일대로 84가구 중 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방배초, 서문여중ㆍ고, 경문고 등이 도보통학 가능거리에 있다. 32평형 분양가가 4억5,3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편이다. 입주예정일은 2005년 2월.
▲청암동 LG청암자이= 모든 가구가 남향 배치돼 한강조망권 확보가 기대되는 아파트다. 일반분양물량은 170가구로 54평형 이상 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5호선 마포역은 걸어서 5~10분 거리. 평당분양가는 54평형의 경우 1,944만원으로 염리동 LG자이 로열층보다 600만원 높다. 입주예정일은 2005년 8월.
▲항동 현대홈타운= 도시에서 보기드문 환경친화형 단지다.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고 고도제한구역이어서 쾌적하다. 일반분양물량은 245가구며, 32평형의 분양가는 2억7,000만원이다. 이 지역에 최근에 공급된 신규주택물량이 거의 없고 인근 오류동 금강 분양권 32평형이 최고 3억2,600만원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다만 생활기반시설은 다소 부족한 게 흠. 입주예정일은 2004년 12월이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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