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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클럽] 레인콤 "내년 MP3 세계 1위 업체 도약"

"내년 MP3 세계 1위 업체 도약"…美시장등 공략 "올 매출 4,100억원 무난" <br>휴대폰 동영상·뮤직사전등 신시장도 개척…"9월께 해외IR…펀더멘털 신뢰 얻을것"

[스타즈클럽] 레인콤 "내년 MP3 세계 1위 업체 도약"…美시장등 공략 "올 매출 4,100억원 무난" 휴대폰 동영상·뮤직사전등 신시장도 개척…"9월께 해외IR…펀더멘털 신뢰 얻을것" “MP3를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계속 키우고 휴대용 동영상 제품(PMPㆍPortable Multimedia Player)이나 뮤직 전자사전 등 신제품을 합쳐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국내 MP3 시장 1위, 미국시장 2위 업체인 레인콤의 양덕준(사진) 대표는 “MP3 시장의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주력제품인 플레쉬 메모리 타입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뒤 미국 애플사가 시장지배력을 행사하는 하드디스크 타입쪽도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인콤은 특히 내년 중 미국시장에서 애플사를 따라 잡은 뒤 세계시장에서도 MP3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레인콤은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2,200억여원)에 근접하는 1,800억원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MP3시장의 성수기라는 점에서 올해 4,10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버’ 브랜드로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레인콤은 MP3 시장이 성장기 초기 단계여서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성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줄이는 한편 경쟁사보다 판매가를 높게 책정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중소 회사들의 잇따른 MP3 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격화나 MP3 휴대폰 등 대체재의 등장도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다. 양 사장은 “MP3 휴대폰은 저장용량이 작고 음질이 떨어지고 중소형 업체의 제품은 브랜드 파워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MP3 제품의 대용량 고급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한편 PMP와 전자사전 등 신제품을 각각 7월 말과 8월에 출시, 올해 시장개척 단계를 거쳐 내년과 내후년엔 본격적으로 매출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앞서 출시하는 PMP는 MP3 기능 외에 대용량으로 영화, 게임을 즐기고 PDA까지 할 수 있다. 전자사전은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는데, YBM시사와 컨텐츠 제휴를 통해 단어수가 방대한 점이 특징.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얘기가 연초부터 나왔는데, 출시 이후 시장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통할지가 관건”이라며 “현재의 주당순이익(EPS)을 근거로 핸드폰부품주나 셋톱박스주. PCB 하드웨어주 등 IT 하드웨어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할 경우(현재 레인콤은 8.5배 수준) 연말 주가는 현재보다 20% 높은 4만8,000원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현재 계열사인 유리온을 통해 온라인 음악 포털에 진출한데 이어 이르면 내년 중 자동차 AV시스템(TV와 네비게이션, 비디오, 이메일 등), 향후 위성 DMB 등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 사장은 “이처럼 MP3를 기반으로 연관시장까지 진출해 뚜렷한 실적개선을 실현함으로써 투자가들에게 펀더멘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심어 줄 계획”이라며 “9월에는 해외 순회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외국인 투자가(현재 10곳 안팎)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최근 100% 무상증자 실시와 관련, “단기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라 현재 유통 주식수가 너무 적어 중장기적으로 활발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올 70%대 고속 성장디지털 콘텐츠등 산업초기 성장성 '매력'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이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49%, 2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직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떨어지는 해외시장의 경우는 올해 73%, 내년 50%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MP3핸드폰 보급 등으로 성장성이 둔화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 컨버전스=핸드폰의 MP3기능 탑재로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다. 전문가들은 향후 3~4년 뒤 이런 우려감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성장 초기의 산업 사이클상 성장 매력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MP3핸드폰의 경우 현재 ▦저용량 ▦재생시간의 한계 등으로 핸드폰 구입시 하나의 고려 대상일 뿐이며, 디지털 카메라가 카메라폰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처럼 MP3플레이어도 독립적 시장 형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 음악 유료화=온라인 음악 서비스의 유료화는 대세지만, 이에 따른 수요 감소는 적을 것이란 전망. 이미 수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매력적인 가격 수준에서 음악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 서태지 7집은 서비스 일주일 만에 5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시장=지난해 기준 중국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수가 2,000만명에 이르면서 MP3플레이어 시장이 연평균 100%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국산 브랜드의 성장으로 시장 생존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고가 브랜드 구축 ▦중국 내 생산시설 구축 ▦판매 라이센스 확보가 중국 시장을 성장 모멘텀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7-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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