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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그룹이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00억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또 ‘사회봉사주간’를 선포해 소외된 이웃에게 10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총 110억원 규모의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19일 세밑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해온 정 회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올해에도 물질적 도움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기탁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측은 아울러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를 ‘사회봉사주간’으로 선포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ㆍ기아차의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은 자매결연한 소외시설이나 이웃을 방문해 10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벌인다. 특히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21일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서울 은평구의 서울시립 소년의 집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그룹사 임직원이 나눔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쌀나눔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전국의 4만5,000여 저소득 가구에 최고급 햅쌀 20㎏들이 한 포대씩 총 20억원 상당의 쌀을 전달하기로 했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그동안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정착과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3대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차량을 개발했으며, 11월에는 2,000명 규모의 긴급 재난구호 전문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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