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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복리후생비 10% 감소등 비용절감 돌입

하이닉스 반도체가 전사적인 비용절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주력제품인 D램 가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며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각 사업본부별로 비용 절감 방안을 자체적으로 수립한 데 이어 이달부터 전사적인 비용절감 운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번 비용절감 캠페인으로 하이닉스는 본부별로 복리후생비를 10% 이상 줄이고 소모성 자재 재고를 최소화하는 한편, 도서비와 수선비, 통신비, 판촉비, 운반보관비등의 불요불급한 비용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출을 억제키로 했다. 또 제조본부의 경우 ‘에너지 절감반’ 활동을 통해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공장의 실내복도 등에 설치된 전등 조도를 줄이고 격등제를 운영해 이달 초까지 모두 4,500여개의 조명시설을 절전하고 있다. 하이닉스가 전사적인 비용절감 운동에 돌입한 것은 D램 등 주력제품의 가격 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낸드플래시는 급락세가 멈추긴 했지만 D램은 가격 급락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D램의 경우 512Mb DDR2 제품이 지난해 12월 중순 평균 6.5달러수준에서 지난 10일 현재 2.12달러까지 떨어졌다. . 하이닉스 관계자는 “‘제조는 한 개 더 생산하고 설비는 한등 더 절전하자’는 표어가 나붙을 정도로 자발적인 비용절감 운동이 본격 전개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기극복으로 2010년 세계 반도체 업체 3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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