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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국자 두자릿수 증가 지속
입력2002-05-26 00:00:00
수정
2002.05.26 00:00:00
올 1~4월 226만 4,920명 작년보다 22%나내국인 출국자의 두 자릿수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해외로 나간 출국자 수는 모두 226만4,9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6만2,977명에 비해 21.6%(40만1,943명)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은 1월 25.6%, 2월 15.1%, 3월 21.4%, 4월 23.6% 등이다. 작년 한해동안의 증가율은 10.5% 였다.
국가별 출국자 수는 중국이 작년 동기에 비해 58.8% 많은 53만4,991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일본(41만3,905명) ▦미국(21만1,372명) ▦태국(20만543명) ▦필리핀(9만201명) ▦홍콩(8만4,890명) 등의 순이었다. 출국 목적으로는 관광이 작년 동기대비 47.8% 많은 108만2,79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학ㆍ연수 목적의 출국자는 작년동기보다 5.2% 많은 11만7,770명이었다.
외래관광객도 미국의 9.11테러 충격에서 벗어나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래관광객 입국자 수는 총 165만1,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7만4,939명에 비해 1.4% 줄었는데 이는 미국 9.11테러 여파로 지난해 4.4분기(10∼12월) 외래관광객이 12.5%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크게 개선된 것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월 평균 20%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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