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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자신청 인터뷰 면제폐지 검토
입력2003-01-04 00:00:00
수정
2003.01.04 00:00:00
최원정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도 미국입국 비자 신청자의 인터뷰 면제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미 오버비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수석 부회장은 3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국무성이 9ㆍ11 테러 이후 보안 심사를 강화하면서 현재 전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입국 비자인터뷰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이와 관련, “암참은 미 국무성의 이 같은 방안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민들이 입국 비자를 더욱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비자인터뷰 면제혜택 폐지는 이미 중동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이 혜택이 폐지된다면 미 대사관의 업무 폭증으로 한국민들의 미국입국 비자를 받는 기간이 훨씬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인들 중 65%가 인터뷰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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