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에스는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92%(600원) 뛴 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엘엠에스는 이틀 연속 4% 이상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5,000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엘엠에스의 이날 강세는 주력제품인 프리즘시트에서 신제품이 등장하면서 2ㆍ4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리즘시트란 LCD 등에서 빛을 더욱 밝게 해 주는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 부품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엘엠에스가 1ㆍ4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2ㆍ4분기에는 재고자산 손실이 해소되고 LCD 경기가 회복되면서 호전될 것”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축소되고 휘도가 개선된 제품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말 캔들화이어에 이어 올해 애플에 대한 납품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실적이 회복된다면 성장 스토리 역시 투자자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TV와 휴대폰 등 전방산업의 지속적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AMOLED 사업부의 매출이 가시화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되고 2ㆍ4분기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도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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