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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상품 통해 경쟁력 높일것"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차별화된 구조화 상품과 그룹내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고원종(사진) 동부증권 사장은 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밝혔다. 고 사장은 동부증권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5월말에 내부 발탁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앞으로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의 차별성에 발판을 둔 구조화 상품을 개발해 소매ㆍ도매망에 제공함으로써 고객기반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장기 투자상품을 고객의 투자주기에 맞춰 변화시키거나 국내 채권에 외환∙원재 등의 수익률을 더한 상품도 적극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지난 82년 동양투자자문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디딘 이후 노무라증권, ABN암로증권, SG증권 등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동부증권 부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그는 앞으로 동부증권이 동부하이텍∙동부제철∙동부건설 등 그룹내 계열사들의 인수합병(M&A)나 부동산 금융 부문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룹내 비금융계열사는 물론이고 동부화재나 동부생명 등 금융계열사들의 유통채널을 통한 공동판매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부증권의 압축 성장을 위한 증권사의 M&A 가능성에 대해서는 “M&A의 필요성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는 확고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1~2년간 유상증자와 점포 확대 등으로 급속한 성장을 해 온만큼 당분간은 내실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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