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사이판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취항을 위한 한국 및 미국 정부의 주요 절차를 최근 모두 끝마쳐 오는 10월 1일부터 매일 1회씩 인천공항-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사이판 노선 운영 시간은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8시, 나머지 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 출발이다. 사이판 출발편의 경우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40분에, 나머지 요일에는 오후 4시에 출발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사이판 취항으로 7개 한국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서태평양 휴양지인 괌과 사이판 노선에 모두 들어가게 됐다. 현재 인천~사이판 노선은 국적사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만이 주 21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2년 당시 대한항공이 단독 취항하고 있던 괌 노선에 진입한 이후 인천~괌 노선 전체 항공여객수가 1년 만에 30% 가량 늘어났다”며“이를 비춰볼 때 이번 사이판 노선 취항 역시 아시아나항공의 탑승률이 줄어들기 보다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따라 노선 전체 이용객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