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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원자재 구매 긴급자금 지원요청
입력2004-02-13 00:00:00
수정
2004.02.13 00:00:00
손철 기자
원자재 가격 및 유가 상승, 원화강세 등 신 3중고를 겪고있는 수출업계가 원자재 구매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최근 수출환경이 빠른 속도로 나빠져 수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원자재 구매용 긴급자금을 조성해 무역업체에 지원해 줄 것을 한국은행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서 무협은 “지난해 초부터 철강, 곡류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업체들이 무역금융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한은이 긴급자금을 조성해 시중은행에 2.5%의 금리로 제공하고 시중은행은 무역업체에 `무역금융 특별융자` 형식으로 4%대의 이자를 받고 대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무협은 긴급자금 지원과는 별도로
▲원자재 할당관세 적용
▲조달청 비축 원자재구입예산 확대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확대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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