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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줄기세포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입력2005-05-27 08:55:42
수정
2005.05.27 08:55:42
"성체줄기세포 연구자들도 네트워크에 포함"
"우선 줄기세포 연구분야 국내 과학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해외 과학자들과 협력을 논의하겠습니다." 서울대 안규리 교수는 26일 서울대병원 내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연합뉴스와 가진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국내 줄기세포 연구자들을 (황 교수팀의) 네크워크에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만큼 올해 가을이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또 성체줄기세포 분야 연구자들도 연구의 공공성만 있다면 황 교수팀의 네트워크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체줄기세포 분야는 제대혈 은행 등을 통해 이미 상업화가 돼 있기 때문에 쉽게 공동연구를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상업성이 없는 몇명의 성체줄기세포 연구진과는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장류 실험에 대해서는 "영장류는 예민한 실험동물이기 때문에 들여오는 것 자체가 복잡하고 몸안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한 검증과정도 거쳐야 하는 만큼 특정 시기에 연구가 시작된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올해 안에 영장류 실험을 했으면 좋겠지만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우리 연구팀을 잠깐이라도 방문하고 싶다는 외국 과학자들의 요청이밀려들고 있지만 그들을 위한 숙소나 인건비 지원 등의 대비책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당장 초청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생명과학분야 해외 유수 과학자들을 영입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성과의 의미에 대해서는 "사이언스지가 한 과학자를 상대로 2년에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논문을 투고한 뒤 사이언스가 더 다급해 하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한 것은 과학적 측면에서 줄기세포의 임상화가 다가선것이 아니냐는 감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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