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독립열사들의 어록을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가 글씨로 옮긴 작품 약 2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 17살의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유관순 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감옥에서 사형 집행을 앞두고 한 일본인의 부탁을 받아 쓴 글씨 등이 있다. 강병인 작가는 드라마 ‘정도전’· ‘대왕세종’ 및 서울시 슬로건 ‘함께 나누는 희망서울’ 등을 쓴 바 있다.드캘리그래퍼란 제품이나 광고의 특성, 의미, 목적 등을 고려하여 글씨의 콘셉트를 결정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말한다.
장형옥 효성 지원본부장은 “8·15 광복 69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독립열사들의 호국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마포구와 함께 애국정신 함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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