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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정부안 소위 통과/노동계 반응]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국회가 노동계가 주장하는 내용은 하나도 반영하지 않고 재계가 요구하는 대로 환노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시키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노동계는 이달말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가 노동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정부안보다 시행시기를 더 늦춘 `한나라당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만약 이대로 강행처리 한다면 재벌의 핫바지로 전락한 국회의원 들을 반드시 심판하고 말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또 “오는 23일 전국 동시다발 집회와 함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대비한 국회 앞 대규모 집회와 노숙농성 등 강력한 총력투쟁으로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끝까지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한국노총도 성명서를 통해 “도대체 어떻게 전체 국민을 대표하고 대변해야 하는 국회가 재벌과 재계의 대변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는지 참으로 통탄스럽다”며 “국회의 주5일제 법안처리내용과 관계없이 현장에서 임단협을 통해 임금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5일 주40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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