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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엉덩이주사 14명도 가려움증·농양 부작용 호소

최근 경기도 이천 등 지방에서 주사제 집단 부작용 사고가 보고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K이비인후과에서 지난해 8월께 감기치료를 위해 엉덩이에 주사를 맞은 환자 14명이 피부 가려움증과 농양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14명은 부작용에 대한 치료가 완료됐지만 아직 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6월14일 피해자들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함으로써 뒤늦게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K의원의 주사제와 주사바늘 등 관련 물품을 수거해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시기가 오래돼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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