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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이번엔 조직 축소

본부 줄이고 지점은 유지<br>직원 구조조정 이어질 듯

동양증권이 매각을 앞두고 경영위기 극복과 조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전사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임원 50% 감축에 이은 두 번째 구조조정으로 전체적으로 본부는 줄이고 지점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 구조조정은 직원 부분만 남았다.

동양증권은 이날 개편에서 사업 부문을 일부 통합하고 본부 편제를 기능별 부서로 간소화했다. 사업부문은 기존 투자은행(IB), 리테일, 세일즈, 트레이딩 4개 사업 부문 중 세일즈와 트레이딩 부문을 통합해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본사의 13개 본부 중 프라이빗뱅킹(PB) 사업본부 등 5개 본부가 줄어 8개 본부 체제로 정리했으며 지역본부도 기존 9개 지역본부를 4개 지역본부로 재편성했다. 기존 59개팀 중 21개팀도 줄였다. 영업지점은 기존 116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3개 사업 부문(IB, 리테일, 세일즈·트레이딩), 경영기획 부문, 8개 본부, 리서치센터, 4개 지역 본부, 38개 팀, 116개 지점, 2개 해외사무소, 2개 현지법인 체재로 조직이 재편됐다.



앞으로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경영진과 동양증권 노동조합의 협의를 통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 재정비를 통해 기업가치를 빠르게 회복하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추후 경영진과 노조의 협의를 통해 직원들의 감축 규모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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