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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성장률 하향조정 큰 의미 부여 곤란"

北核, 노동시장 경직..外人 직접투자 위축시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일시적 문제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참석 차 방한한 존스턴 사무총장은 25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한국정부의 가계 채무조정 노력으로 내수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가계소비는 2002년에 비해서는 괄목할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완벽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OECD의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내용대로 하반기부터는 내수와 소비의 회복세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계부채 부담이 최소화된다면 이러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또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 핵문제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FDI)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노조의 강성화로 심화되고 있는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로 인해 촉발된 한반도의지정학적 리스크도 FDI를 방해하는 주요 요소"라고 덧붙였다. OECD는 24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민간소비는 점차 개선되겠지만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며 올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에 발표한 4.5%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에서 OECD는 또 "내수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와 취약한 기업투자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개혁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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