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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7월말 국내에 출시한 ‘LG 젠틀’을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SNS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하면서도, 피처폰 물리 키패드의 편리함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사용자의 니즈를 제품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2014년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폴더 형태 제품은 약 20%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시장을 포함한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LG 젠틀’로 ‘폴더형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LG 젠틀’은 기존 국내 출시버전 사양과 동일하며, 특히 해외 현지 사업자들로부터 ‘Q 버튼’ 기능과 ‘가로3줄-세로3줄’ 화면 인터페이스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버튼’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설정해 두고 한번만 누르면 해당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고, ‘가로3줄-세로3줄’ 인터페이스는 앱 아이콘을 큰 사이즈로 배열해 시원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작년 9월 ‘와인스마트’를 국내와 대만에, 올해 1월 ‘아이스크림스마트’를 국내에 기 출시한 바 있고, 이번 ‘LG 젠틀’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형 스마트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상무)는 “이번 출시는 해외 주요사업자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차별화된 제품 세그먼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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