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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입품 통관절차 강화
입력1999-08-12 00:00:00
수정
1999.08.12 00:00:00
김형기 기자
12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金在哲)는 최근 이집트가 무역수지 적자 관리를 위해 수입 물품의 원산지 확인 등 통관요건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이집트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4억5,000만달러·올 상반기 현재 2억달러에 달해 요주의 감시 대상으로 꼽힐 것으로 우려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이집트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130억달러에 달했다』며 『이집트 정부는 최근 더 이상의 무역수지 적자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아직 국별 무역수지 관리에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우선적으로 통관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집트의 경우 주재국 대사관에서 수출 관련 서류를 점검하지 못하면 건별로 본국의 승인을 얻어 영사인증을 발급하고 있다』며 『이 경우 수출 납기를 지키기 못하거나 수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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