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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융합 서비스] 통신혁명 더이상 꿈이 아니다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통신 혁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길거리를 걷거나 달리는 차안에서 자유롭게 방송을 시청하고, 한대의 전화 기로 집안은 물론 집밖에서도 자유롭게 통화하는가 하면 아무곳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자유롭게 웹서핑을 즐기는 모습. 이른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없앤 유비쿼터스 환경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KTㆍSK텔레콤 등 통신서비스 업체들은 물론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제조업계까지 그 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유비쿼터스 환경의 서비스와 제품을대거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전망’에 그쳤던 일들이 부지불식간에 생활 깊숙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것은 가라= 최근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인 통신서비스ㆍ제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면서도 일관된 공통점 을 지니고 있다. 바로 다양한 서비스가 하나의 단말기로 결합ㆍ융합된 서비스들이란 점이다.KT의 원폰(시내+이동전화)과 네스팟스윙(무선랜+무선 인터넷), SK텔레콤의 위성DMB(통신+방송) 등이 모두 이 같은 예다.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MP3폰(휴대폰+MP3)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통사들과 은행간 활발한 제휴를 통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면서 향후 기존 인터넷뱅킹을 대체할새로운 금융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진화는 계속된다= 업계는 그러나 이 같은 융합 서비스 출현이 이 제 시작일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직은 단순한 단말기 결합 수준의 서비스들이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첨단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본격적인 융합형 서비스들이 속속 선보이기 때문이 다.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인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기존의 정보통신기술과 가전ㆍ건설ㆍ방송 등을 한데 아우르는 첨단 융합서비스의대표적인 사례로 통신이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머물지 않고 생활 전 체를 제어하는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역시 IT와 전통산업이 맞물려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창출해낼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정보통신부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내년까지100억원을 투자, 제주도내에 시범사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주무부처인 정통부도 유비쿼터스의 개발ㆍ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의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확정한 이른바 ‘839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 ‘839’이란 ▦인공위성을 통한 방송, 인터넷전화 등 이른바 8대 서비스 ▦통신ㆍ방송ㆍ인터넷망을 하나로 합친 광대역통합망(BcN) 등 3대 인프라▦손목형 PCㆍ지능형 로봇 등 9개 신기술과 제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통해 미래 한국을 먹여 살릴 국책IT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통부 의 의지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정부 8,000억원, 민간 1조2,00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 입, 향후 10년내에 1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 같은 차세대 첨단 서비스의 신경망 역할을 하게 될 광대역통합망(BcN)이다. 기존의 방송, 통신, 인터넷 등 각각의 전송망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하나의 망으로 통합, 이를 통해 효율적인 융합서비 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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