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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40만개 창출 SOC등 5조원 투자"
입력2004-12-28 17:48:12
수정
2004.12.28 17:48:12
내년 경제계획 오늘 발표
"일자리 40만개 창출 SOC등 5조원 투자"
내년 경제계획 오늘 발표
당정, 경제 성장률 5% 달성 '올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년에 5%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일자리 4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5조원 안팎의 종합투자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원장 등은 2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이를 위해 민간자본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투자계획’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정부측이 구체적인 종합투자계획 규모를 보고하지 않았지만 열린우리당은 연기금 투자를 포함해 5조원(민간투자 제외) 규모는 돼야 5%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종합투자계획과 기업도시개발 등의 대책이 단기적인 경기 활성화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보고 정부가 내년 상반기 조기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를 떠받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를 수축시킬 요인이 있는 긴축예산”이라며 예산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추경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에 가서 연구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정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영업자ㆍ중소기업 종사자 중 근로빈곤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경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정보기술(IT)ㆍ벤처 부문 지원을 확대해 제2의 IT 벤처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밖에 생계형 신용불량자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직훈련 또는 알선, 고부가가치 훈련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29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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