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삼성전자, 비메모리 분야 집중 육성할듯 "차량용등 2개 추가 7대분야 세계 최고로"D램 기술 격차 유지·제품 차별성도 강화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등을 차세대 엔진으로 집중 육성한다. 극심한 치킨게임을 거치면서 해외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데다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활용, 다시 한번 질적 도약을 꾀한다는 것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은 28일 제2의 반도체 신화 창조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제2의 반도체 신화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은 ▦기술 리더십 강화 ▦제품 차별성 강화 ▦원가경쟁력 강화 ▦시스템 LSI(비메모리) 사업 적극 육성 등이다. 권 사장은 "D램 분야에서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계속 유지하고 에너지 절감효과 탁월 등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례로 삼성은 얼마 전부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반도체 제품 지면 광고를 하고 있다. 부품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 반도체를 서버에 쓰면 연간 2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삼성 반도체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삼성 반도체 사업부 내부에서 DDR3 D램 등 차별화 제품의 비중은 60~70%대로 높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1등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메모리 분야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비메모리에서 5개 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해왔다. 이미 4개 분야가 글로벌 1등에 올라섰고 올해에는 나머지 1개도 글로벌 톱에 포함될 것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여기에다 자동차용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2가지를 추가해 7대 분야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부터 1등 자리를 지켜온 메모리 분야는 원가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 등으로 지속 발전시키고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비메모리 분야에 더욱 투자를 늘린다며 제2의 반도체 신화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권 사장은 삼성이 반도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4대 요인으로 ▦불황기에 호황기에 대비한 과감한 투자 ▦불황기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고집적ㆍ저전력 제품의 차별화 ▦고수익 제품 생산을 통한 투자 여력 확보를 꼽았다. 삼성의 '제2의 반도체 신화' 달성 예고는 과거 30년 가까이 쌓아온 '승부사적 기질'의 발전적 계승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자의 반도체는 1983년 사업을 시작한 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1983~2008년까지 연평균 27% 성장했고 같은 기간 누적이익 42조원에 연평균 이익률은 23%에 달한다. 1984년 반도체 2라인(60인치 팹) 건설 이후 1989년 5라인 건설(세계 최초 8인치 양산라인) 등 삼성이 세계 반도체 업계에 던진 승부수가 통했던 데 따른 것으로 삼성 반도체의 또 다른 신화창조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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