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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생산 세계5위

작년 312만대로 3년만에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가 세계 5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8일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생산(해외생산분 제외) 집계 자료를 인용,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312만대로 3년만에 다시 세계 5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에 진입한 것은 지난 97년이후 3년만이다. 국내 차 생산은 95~97년 5위를 유지하다 IMF 직후인 98년에 국내외 경기가 급격히 가라 앉으면서 생산규모가 200만대에도 못미쳐(196만대) 8위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99년부터 경기가 회복되면서 차 생산도 284만대로 늘어 세계 6위로 상승했다. 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대우차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고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는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 부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2000년 자동차 생산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이 1,281만대를 기록, 94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1,014만대), 그 뒤를 독일(520만대), 프랑스(335만대)가 이었다. 99년 우리나라를 앞섰던 스페인은 지난해 303만대에 그쳐 6위로 밀려났으며 캐나다ㆍ중국ㆍ멕시코ㆍ영국이 7~10위에 랭크됐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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