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티브이로직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사옥 건립을 위해 안양 석수스마트타운에 3,355㎡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석수스마트타운은 경기도 안양시가 수도권 첨단산업 허브 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로, 정보기술(IT)ㆍ생명공학(BT)등 첨단 업종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티브이로직 측은 이번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HD 방송장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에 의하면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2018년 세계 방송장비 시장 규모는 558억달러에 달해 연 평균 6.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디지털 방송 전환을 완료했고 올 해 우리나라와 영국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방송장비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티브이로직 관계자는 "생산설비 확충으로 HD 인코더, 이펙터 스위쳐는 물론 의료용 모니터와 CCTV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토지를 어떻게 배분해 쓸 것인지와 건물 구성에 대한 검토는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태로 내년에 사옥 설계에 들어가 2016년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이로직은 이번 신사옥 건설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경국 티브이로직 대표는 "신사옥 건립은 통해 방송장비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진작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터전으로 삼고 내실 있는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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