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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개각] 진동수 금융위장 내정자 인터뷰
입력2009-01-19 17:42:08
수정
2009.01.19 17:42:08
"시간의 중요성, 시장참여자들이 공유해야"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시간을 놓칠 때는 회복비용이 엄청 크다”며 ‘시간과의 싸움’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여기에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경제팀 간 팀플레이로 위기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 내정자는 19일 개각 발표 직후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대 현안인 기업ㆍ금융 구조조정과 관련해 “시간이 중요한 변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최대한 속도를 냄으로써 정책 실기의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조선ㆍ건설 등 기업 구조조정과 은행 자본확충 등의 작업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임을 내비쳤다.
진 내정자는 특히 “(시간의 중요성을) 시장 참여자들이 전부 공유했으면 좋겠다. 여기에는 시장의 리더도 포함된다”고 말해 시장에 대한 카리스마를 통해 금융당국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진 내정자는 기자들과의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금융위원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어깨가 무겁다”면서 “다만 이보다 더 어려운 시기도 있었던 만큼 이번 위기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내정자가 일성으로 ‘시간’의 중요성을 내세움에 따라 금융권 자율에 맡겨졌던 구조조정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며 금융감독원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과의 정책 조율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 내정자는 실제로 “이번에 새로 중요한 자리를 맡은 분들(윤증현 장관, 윤진식 경제수석)과는 예전에 같이 일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개인적으로 시장 흐름과 팀플레이를 가장 중요시한다”며 “최대한 팀플레이를 해가면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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