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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균 사장의 '싱글골프' 비법

전봇대 보면서 상체회전 연습…구부려 앉는 자세로 근력 강화

홍성균 사장은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던 지난 94년에 2달 동안 매일 새벽 4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연습장에 다녔지만 이후로는 연습장 구경이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흔들림 없는 싱글 핸디캡, 그것도 ‘로우(Low) 싱글’ 스코어는 저절로 나오는 게 아니다. 인터뷰 말미에 살짝 얻어 들은 그만의 평소 연습 법에는 내공이 흘러 넘쳤다. ■헤드 업 및 스웨이를 막는 상체 회전=전봇대가 아파트 동호수 표시 중 가운데 숫자를 가리도록 자세를 잡는다. 전봇대를 보면서 상체를 좌우로 돌린다. 가려졌던 숫자가 보이면 머리나 허리가 움직인 것. 꼭 전봇대가 아니라도 뭔가 뒤쪽의 초점을 가릴만한 것이 있으면 응용해도 좋을 듯하다. ■다리 근력 강화=엉덩이까지 상체를 벽에 붙이고 다리를 구부려 앉는듯한 자세를 취한다. 2분만 버텨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틈날 때마다 하면 효과 만점. 또 하나는 벽에 손을 대고 서서 앉았다가 일어선다. 벽에 손을 대지 않고 크게 앉았다가 일어서면 관절이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골프 실력자인 영화배우 신일용씨는 이 운동을 하루 50회씩 한다는 것이 홍 사장의 귀띔이다. ■임팩트 파괴력 높이는 손바닥 치기=차가 막히거나 운전하다가 졸릴 때 자주 한다는 것이다. 오른손을 새끼 손가락 쪽이 아래로 가도록, 즉 손 바닥이 안쪽으로 세운 뒤 왼 손바닥을 내리친다. 코킹이 최대한 풀리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손목 스냅을 이용해 처음에는 천천히 내리다가 왼손바닥을 치기 직전 속도를 내도록 한다. ‘슬로우-퀵’의 리듬은 임팩트의 감을 살릴 수 있으며 손바닥을 세게 치면서 건강도 증진시킨다. 단점은 좀 아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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