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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회장 민영미씨 면회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27일 오전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민영미씨(35)의 병실을 들러 5분 가량 면회했다. 흰색 모자에 체크무늬 점퍼와 하늘색 바지 차림의 鄭명예회장은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閔씨의 손을 잡고 건강상태 등 간단한 안부인사를 나눴으며 억류생활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금강산관광 도중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나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중인 閔씨는 아널 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등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전날 밤 두 아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 민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쌀밥과 죽, 삼치구이, 배추나물, 잡채 등으로 짜여진 밥상을 절반 정도 비울 정도로 심리적 안정과 함께 건강상태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병원관계자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했는데도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오늘은 식욕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밥상을 들여간 직원에게 「고맙다.맛있다」고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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