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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강제어초' 사업 확대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포항제철이 인공어초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쇠로 만든 물고기 집인 '강제어초(鋼製魚礁)'사업을 확대한다.포철은 강제어초 7기가 오는 4월 경남 통영시 앞 바다에 설치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40기를 수주해 1,000톤의 강재를 판매하고, 오는 2006년까지 사업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포철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선진국형 바다생물 육성사업을 위해 2006년까지 통영시 연해 2만㎡에 대규모 물고기 바다목장을 조성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여할 예정이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철 관계자는 "해양생물들이 기존의 콘크리트 어초보다는 쇠로 만든 어초에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인공어초 사업은 지난해 300억원보다 40% 늘어난 428억원으로 늘어나고 앞으로 수년내에 수천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철은 앞으로 강제어초 제조업체인 도시엔지니어링 등 협력업체와 함께 통영 이외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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