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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청년실업으로 몸살
입력2003-08-14 00:00:00
수정
2003.08.14 00:00:00
정구영 기자
청년 실업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은 12일 전세계적으로 10억 명에 달하는 15~24세 연령층의 구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심각한 실업난에 처해 있다고 12일 밝혔다.
UN은 이날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 10억명 가운데 실업자가 약 7,400만명으로 전세계 실업인구 1억8,000만명 중 4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UN은 그러나 191개 회원국 가운데 37개국만이 청소년 고용 계획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에 응했다면서 소수의 나라만이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19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행동 계획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와 관련,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ILO 주최로 열린 청년 고용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청년 실업 문제가 지난 2001년 7월 네트워크 출범 이후 더욱 악화 된 것으로 보고됐다. 청년 고용 네트워크는 UN이 지난 2000년 모든 회원국들에게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성별간 고용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계획을 세우도록 독려할 목적으로 설립한 조직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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