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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힘' 10대 돌풍 눌렀다

이광순 제니아엔조이 4차전 정상… 37세로 드림투어 최고령 우승


프로 11년차인 주부 이광순(37ㆍ안성레이크힐스)이 KLPGA 드림투어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10대 돌풍을 잠재우고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이광순은 30일 썬힐골프장에서 끝난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4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를 기록,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2000년 드림투어 출범 이후 최고령 우승. 첫날 3언더파 공동4위였던 이광순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뽑아 첫날 선두였던 이일희(18ㆍ이화여고 3)를 1타차로 제쳤다. 결혼 7년차인 그는 지난 95년 KLPGA 정회원이 됐고 2002년 정규 투어 풀시드를 받았으나 임신으로 포기했던 선수다. 한편 이번 4차전을 끝으로 상반기 대회를 모두 마친 가운데 평균 75타 이하 기록을 낸 15명의 준회원이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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