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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정한 기업 생태계 정착에 주력"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공정한 기업 생태계 정착과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중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을 준비할 새로운 중소기업정책 과제 10가지도 함께 제시했다.

김기문(사진) 중기중앙회장은 17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올해는 지난 50년간의 고도 성장과정에서 나타난 중소기업의 어두운 그림자를 개선하고 공생발전 시대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금년도 중앙회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중앙회는 공정한 기업생태계 정착을 위해 제도의 불합리와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등‘3불(不) 문제’의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FTA 활용능력 확대를 위해 한·중 및 한·일 FTA 체결에 따른 업계 영향조사와 활용방안 및 피해대책 마련에 나서고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혁신형 협동조합 육성과 수주기회 확대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서는 8,000여명의 우량 중기 일자리 발굴을 포함해 업계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상속세 및 증여세법 하위규정을 정비하는 데 중소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가업승계 지원도 진행한다.



중앙회는 특히 올해 중앙회 창립 50주년과 총선 및 대선이 함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중소기업의 질적 발전을 독려하기 위한 ‘신(新)중소기업정책과제’을 내놓았다. 이와관련 중앙회는 다음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부 신설 ▦출자총액제한제 재도입 포함한 중소기업 3불(不) 해소 기조화 ▦소상공인 지원시스템 담은 정책 마련 ▦수출 중기 전용 투자펀드 조성 등 내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중기 전용 산업 및 물류단지 확대 포함된 중기 지속성장 위한 성장동력 기반 구축이 제시됐다. 또한 ▦중기 친화적인 금융조달 환경 조성 ▦공공구매시장에서 중기제품 의무구매비율 상향 조정 등 중기의 국책사업 및 공공시장 내 사업참여 기회 확대 ▦스마트화와 전문화 통한 기업체질 개선 ▦중소기업의 자발적 사회적 기여 확대기반 마련 ▦개성공단에 이은 제2의 남·북한 중기전용공단 조성 등 통일경제권에서 중소기업의 역할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큰 틀에서 소상공인 문제와 대·중소기업 상생 문제 등을 짚은 만큼 올해부터는 각론에 들어가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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