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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위장병] 스트레스 대처 미흡해 유발
입력1999-07-11 00:00:00
수정
1999.07.11 00:00:00
신경성위장병(소화불량)의 원인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정일 교수팀(02-2001-2779)은 신경성소화불량자군 79명과 정상대조군 2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의 양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대처하는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손교수에 따르면 환자군은 정상인보다 부정적인 해석과 비교를 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지 않았다. 어떠한 일에 대한 대처방법도 부정적이었으며 비생산적인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정상인들은 같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의 바탕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적절한 방법으로는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며 운동은 일주일에 3회이상(1회 30분정도)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어둡지 않은 조용한 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누위 긴장을 푸는 것도 좋다.
손교수는 『신경성소화불량의 원인을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미흡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증상호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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