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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야생화 내음 향수로 맡으세요/구례농촌지도소·(주)한불
입력1997-04-26 00:00:00
수정
1997.04.26 00:00:00
연성주 기자
◎원추리꽃·옥잠화 향수 개발지리산 야생화를 원료로 한 향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의 내고장 새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구례농촌지도소는 지리산 야생화인 원추리와 옥잠화 등 2종의 꽃을 이용해 「지리산 야생화 향수」를 (주)한불화농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추리는 지리산 노고단에서 주로 자생하는 백합과의 다년생 꽃으로 지리산의 대표적인 야생화이며 옥잠화는 옥비녀 모양의 꽃이 피는 관상용 화초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원추리꽃 향수와 옥잠화 향수는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은은한 향기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외국산 향수 일색인 우리 향수시장에서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농촌지도소는 25일부터 지리산 온천랜드에서 야생화 향수 품평회를 열고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향수 생산을 위한 대단위야생화 재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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