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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CAS 국산화 나선다

셀런-스카이라이프 공동개발 MOU 체결

셀런(대표 김영민)은 29일 한국디지방송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과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AS)을 적용한 HD급 디지털 위성 셋톱박스 등을 공동개발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외국 CAS를 사용해온 기존 위성방송시스템과 연동되는 HD급(MPEG2, H.264) CAS 솔루션을 내년 2월까지 개발, 3월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CAS란 유료가입자만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인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셀런은 "지난 3월 국내 첫 개발한 인터넷(IP) TV용 CAS 솔루션을 응용해 위성방송용 CAS 솔루션과 이를 탑재한 셋톱박스를 내년부터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은 로열티는 물론 유료가입자 인증용 스마트카드 및 카드리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셀런이 개발할 셋톱박스는 소프트웨어 모듈(네트워크 CAS) 방식이어서 유료 가입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셀런은 "IPTV에 이어 위성ㆍ케이블TV용 CAS 솔루션 및 셋톱박스로 시장을 넓혀가 국내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CAS 솔루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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