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최대 5년간 금호그룹에 보장해주기로 했다. 또 워크아웃 기업의 부채비율을 300%까지 떨어뜨리는 수준에서 출자전환 규모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1일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출자전환 후에도 우선 3년간, 최대 5년까지 경영권을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들 2개 기업의 경우 5년간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300%선까지 조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금호산업에서만 2조원 안팎의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사모펀드(PEF)를 구성해 약 4,000억원에 금호생명을 인수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맺었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3,300억원)와 구주매입(500억원),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4,000억원을 투자, 금호생명 지분 52%를 확보하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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