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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향해 시간이 줄달음 치는 요즘은 그린 주변 잔디가 말라 힘없이 땅에 붙어있는 골프장이 많다. 때문에 그린 앞까지 잘 가서 뒤땅이나 토핑 등 미스 샷으로 스코어를 잃는 골퍼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는 퍼팅하듯 러닝 어프로치를 하라는 것이 대부분 프로 골퍼들의 조언. 프로 4년차로 지난해 하이트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신지애를 꺾고 우승했던 프로골퍼 문현희(24^휠라코리아^사진) 선수에게 간단히 익힐 수 있는 러닝 어프로치 비법을 들어본다. ■퍼팅 같은 어프로치=볼이 튀어오르지 않고 처음부터 굴러가는 어프로치다. 퍼터를 잡듯 그립한 뒤 볼이 평소보다 오른쪽에 놓이도록 스탠스를 취한다. 체중은 어드레스 때부터 왼쪽에 두고 어깨만 움직여 스트로크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헤드가 볼 아래쪽까지 닿지 않고 가운데 부분을 때리는 것이다. 또 폴로스루때 클럽을 절대 들어올리지 말고 앞으로 쭉 뻗어주면 볼이 일반 칩 샷 때와 달리 튀어오르지 않고 처음부터 앞쪽으로 굴러간다. 그린 밖에서 잔디의 저항을 어느 정도 이겨내야할때또는 핀이 먼곳에 있어서 다소 강하게 쳐야 할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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