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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김연주양 영예의 진 선발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20세기 마지막 미스코리아를 뽑는 9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연주(金延胄·21·대전·충남 진)양이 영예의 미스코리아 진(眞)에 선발됐다.미스코리아 선(善)은 한나나(韓娜娜·20·서울 선)양이, 미(美)는 설수현(薛守玹·23·경북 선)양이 뽑혔다. 또 미스코리아 드봉은 김효주(金孝柱·20·부산 미)양, 미스코리아 에이스침대는 강옥미(姜玉美·22·제주 선)양, 미스코리아 휠라는 이혜원(李慧源·20·서울 미)양, 미스코리아 한국일보는 손혜임(21·대구 미)양이 각각 선정됐다. 이혜원양은 미스코리아 포토제닉상도 받았다. 후보들이 뽑는 인기상과 매너상은 임은경(20·뉴욕 미)양과 강아미(姜雅美·23·재일동포 진)양이, 우정상은 김아영(金亞瑛·19·재일동포 미)양과 박옐레나(19·카자스흐탄 진)양이 차지했다. 한편 99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대회 사상 여성으로는 최초로 백지연씨가 메인 MC를 맡는 등 순수 「여성의 잔치」로 치러졌으며, 「올림픽점수제」방식을 채택해 공정한 심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99미스코리아 眞 김연주양 인터뷰 『진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9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眞)에 뽑힌 김연주(金延胄·21·사진)양은 『어려서부터 미스코리아를 꿈꿔왔다』며 『어머니가 출전을 독려해 미스코리아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대천 출신으로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단국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김양은 전형적인 한국형 미인. 오똑한 코에 눈이 특히 매력포인트인 김양은 『부모님이 욕심부리지 말고 편안하게 합숙과 본선대회에 임하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친해지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활달하다』고 말했다. 장래목표는 앵커. 특히 이번 대회 MC를 맡은 백지연(白智娟)씨와 같은 여성앵커가 되는 것이 꿈이다. 현대무용이 특기, 일본어에 능통한 재원. 사업을 하는 김원(金原·50)씨와 김영숙(金英淑·45)씨 사이의 1남1녀중 맏이다.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9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입상자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옥미·손혜미·한나나·김연주·설수현·김효주·이혜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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