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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훔쳐 밀수출 일당 31명 적발

관세청은 320대(33억원 상당)의 도난차량을 베트남 등 해외로 밀수출한 절도범과 중고차 매매상 등 31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화물차, 덤프트럭 등 화물차와 중장비를 훔치거나 중고차 시장에서 가압류나 벌과금 체납 등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운 이른바 '대포차'를 구입한 뒤 차대번호와 서류를 위조해 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불법행위에 대한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출대금을 국내에서 직접 받거나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수령했다. 관세청은 중고차 수출 통관과정에서 정상말소여부 심사를 강화한 결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잇달아 적발됨에 따라 유사 밀수조직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경찰청 전산망과 연결해 통관단계에서부터 도난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건설교통부와도 등록말소증의 위조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 연계망을 구축, 7월부터 활용할 방침이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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