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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매출 9조6천963억원
입력2005-01-27 13:21:58
수정
2005.01.27 13:21:58
재무구조 꾸준히 개선… 부채비율 93%까지 낮춰
삼성물산은 부동산 및 내수 경기침체, 환율하락등 국내외의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9조6천9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천56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145억원과 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상사부문이 철강 및 화학제품의 가격상승과 물량증가로 매출이전년 대비 4천91억원 증가한 4조8천1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7% 개선된 96억원을 달성했다.
건설부문은 LCD, 반도체 공장 등의 공사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천512억원 증가한 4조8천81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주택시장의 경기침체와 해외공사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소폭 오른 2천47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무분의 경우 영업외수익은 삼성종합화학 및 해외법인의 지분법 평가익 등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카자흐스탄의 동제련소인 까작무스 매각손 등의 영업외비용도 늘어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천145억원, 771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지난해말 현재 시공권 잔고를 포함한 총 수주 물량잔고가 23조2천600억원에 달해 약 5년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삼성물산은 말했다.
삼성물산은 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재무구조를 개선한 결과 부채비율을 93%까지 낮추고 선진기업 수준의 재무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의 성장엔진을 가동할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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