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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투명경영 성적? '평균 B 학점'
입력2005-06-02 19:27:37
수정
2005.06.02 19:27:37
상의 300개 기업 조사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투명경영 성적표는 평균 B학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의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명ㆍ윤리경영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선진 글로벌기업의 투명경영 수준을 100으로 할 때 전체 응답자의 41.0%는 스스로 B학점(80~89)으로 평가했다. 또 C학점(70~79)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전체의 26.3%에 이르고 있는 반면 외국과 동등한 수준인 A학점(90~100)은 19.8%에 불과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68.0%는 ‘투명경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34.5% ▦경영실적 향상 27.1% ▦기업이미지 향상 20.2% ▦사회적 책임 완수 17.8% 등의 순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초보적인 투명경영 실천과정인 ‘윤리강령’을 채택하거나(53.2%) ‘사원행동지침’을 마련(64.4%)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윤리경영 총괄 전담부서를 설치한 사례는 30.9%에 머물러 아직 제도적인 개선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업들은 윤리경영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과제로 ▦다양한 세제혜택 52.9% ▦신용등급 우대 23.7% ▦각종 조사면제 13.7%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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