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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내년엔 디자인 승부"

삼성테크윈 '케녹스'

국내 유일의 디지털카메라 업체인 삼성테크윈의 ‘케녹스’가 내년부터 대대적인 디자인 변신을 추진한다. 삼성테크윈은 내년부터 새로 출시되는 디카의 디자인을 보다 작고, 독특한 형태로 제작하기 위해 삼성전자 및 해외 유수 디자인 업체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 작고, 얇고, 눈에 띄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초슬림형 디카를 비롯해 디지털 SLR(일안반사식)의 모양을 한 카메라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테크윈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센터와 공동으로 DSC 디자인 부문을 운영하고 해외 우수 디자인 업체와 제휴를 통해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케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테크윈은 내년에 800만화소대의 제품과 고급형 콤팩트 디카 등 다양한 형태의 20여종을 시장에 내보일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 디카 시장이 화소 보다는 외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거세다”며 “내년에는 색깔과 소재가 보다 다양화된 케녹스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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